올해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는 다시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구매자들이 불어나는 등 전년와는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제전공매체 CNBC가 24일(현지 시각) 알렸다. 미국인 1명 중 약 6명 꼴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을 받았고 코로나19 확산 속도도 작년 보다는 둔화됐기 때문이다.
전미소매협회의 말을 빌리면 이달 1~1일까지 7835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미 66%의 쇼핑객이 선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. 그럼에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(미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수요일까지) 9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더 쇼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협회는 말했다.
또 응답자의 64%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해 전년 55%보다 상승했다. 국제쇼핑센터협회가 지난 5월 시작한 인터넷조사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의 절반이 이번년도 선물 쇼핑을 위해 샵을 더 많이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을 것이다. 지난해 똑같은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45%였다.
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품을 만지고 느낄 수 있고, 원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인 것으로 조사됐다.
반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의 수혜를 누렸던 전자상거래 발달률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. 이와 관련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번년도 휴가철 미국 내 온,오프라인 매출은 작년 예비 70% 불어난 2020억달러(약 245조원)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. 이것은 지난해 31% 발달률 예비 크게 둔화한 수치다.
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지난 12월 미 구매자 1300명을 대상으로 통계조사한 결과 45%는 휴가철 본인의 지출을 경험과 서비스 선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혀졌다. 또 32~31세 구매자의 50%는 선물로 여행제품권이나 항공권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하였다.
